0. 내가 맥북을 산 이유
1월 6일 목요일 지금으로부터 약 한달 전, 수많은 고민 끝에 나의 첫 맥북을 주문했다.
내가 구입한 모델은 Macbook Pro 16형 모델 깡통 ,,
30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정말 많이 고민했지만 구매한데는 크게 3가지 이유가 있다.
1. 좋은 노트북 사서 열심히 살면 되는거야
가장 큰 이유다.
그 어떤 핑계를 대도 16인치 맥북프로는 이제 막 대학교 3학년이 되는 학생이 쓰기에는 오버스펙이다.
부모님한테는 딥러닝을 공부하려면 어쩌구 ,, 이 노트북이 진짜 좋은게 저쩌구 ,, 했지만 사실 대안은 충분히 있었다.
딥러닝은 구글 colab을 사용하면 되는것이고(사실 데탑도 있어서 데스크탑으로 해도 된다) 좋은 노트북은 맥북 말고도 차고 넘친다.
그럼에도 맥북을 산 이유는 "내가 살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가장 좋은 노트북을 사서 뽕 뽑자!!"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기 때문이다.
맥북보다 가성비 좋은 노트북을 사서 열심히 살면서 뽕뽑으면 되잖아?
나는 그게 안되는 사람이다. 나는 '장인은 도구탓을 하지 않는다' 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여러 분야의 장인들을 보면 좋은 환경에서, 좋은 도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물론 너무 과하게 좋은 장비만 찾는다거나 도구가 안 좋으면 장인이 될 수 없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가능하다면, 또 되도록이면 좋은 환경에서, 좋은 도구를 사용하면 좋다는 것이다.
맥북은 예전부터 정말 갖고 싶었고, 많은 유능한 개발자들이 맥북을 사용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일단 저지르고 수습하자
그래서 일단 샀다. 어차피 노트북은 사야했고, 고민은 또 다른 고민을 만든다는 것을 알고있었기에 오래 고민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다만 맥북을 사면서 나의 올해 목표가 생겼다.
"맥북만으로 올 한해 300만원 이상 벌기"
비싼 노트북을 사서 1년만에 뽕을 뽑는다면 나의 구매는 누가봐도 합리적이고 옳은 결정일것이다.
나는 내 선택이 비합리적인 결정이 되지 않도록 올 한해 이 맥북과 함께 열심히 살아볼 것이다.
2. 작은 화면의 노트북은 절대 사기 싫었다. (13,14인치)
3. 다른 노트북들도 요즘 굉장히 비싸다.
4. 벌어놓은 돈을 깔끔하게 다 쓰고 새 마음 새 출발하자 !
5. 맥os에 대한 경험이 필요하다(+ 혹시 모를 swift)
6. 일렉기타에 연결할 엠프를 살 필요가 없다.
7. 애플기기들의 깔맞춤 ,,
등등 ..
나머지 이유들은 사실 처음 말했던것처럼 어찌보면 다 핑계다.
그래도 나름 이렇게 합리화를 하면서 비싼 돈을 주고 첫 맥북프로를 장만했다 !!
1. 첫 만남
한달이라는 오랜 기간동안 기다려서 배송된다는 문자를 받았을 때 너무나도 설렜다.
전날부터 잠도 못자고 맥북 악세사리부터, 꿀팁, 추천 어플 등등 한동안 잘 안보던 유튜브를 잠자기전에 3시간은 봤던 것 같다.
언박싱이 너무 순식간에 끝나서 조금 허무했지만, 근본 색상 스페이스그레이의 영롱함은 마치 에펠탑을 처음 봤을 때처럼 .. 정돈 아니고 굉장히 예뻤다 !! 이번 16형은 실버가 더 이쁘다는 말도 많아서 조금 걱정되었지만, 내 눈엔 둘다 이뻐서 상관없다~
처음 맥북을 켜자마자 느낀점은 디스플레이가 굉장히 선명하다.
2. 윈도우와 너무나도 다른 맥(단축키)
맥북을 받긴 받았는데, 은근 막막한 것이 많았다 ..
내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줌,카톡,깃,vscode .. )을 설치하고 단축키 조금 찾아가면서 적응해가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은 과정들이 많았고, 우선 단축키부터 정리를 해봤다.
우선 Windows와 다르게 MacOS에는 Command 키와 Option 키가 있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Command : Ctrl, Option : Alt 라고 생각하면 된다.
MacOS | Command | Option |
Windows | Ctrl | Alt |
Windows에서는 Ctrl + C, Ctrl + V, Ctrl + F 등 Ctrl을 많이 사용하는데, 맥북에서도 대부분의 명령어가 Command를 많이 사용한다.
MacOS의 주요 단축키(Windows)와 비교
기능 | MacOS | Windows |
전체 선택 | Command + A | Ctrl + A |
복 사 | Command + C | Ctrl + C |
붙여넣기 | Command + V | Ctrl + V |
불러오기 | Command + O | Ctrl + O |
저장하기 | Command + S | Ctrl + S |
프린트 | Command + P | Ctrl + P |
작업취소(되돌리기) | Command + Z | Ctrl + Z |
창 이동 | Command + TAB | Ctrl + TAB |
잘라내기 | Command + X | Ctrl + X |
새로고침 | Command + R | F5 |
MacOS에서만 쓰이는 주요 단축키
기능 | MacOS |
한영전환키 | Command + Space Ber / Caps Lock |
한자전환키 | 한글을 전환 후 Option + Enter |
특수문자 입력(이모지) | Ctrl + Command + Space |
현재 보고있는 창 숨기기 | Command + H |
바탕화면 바로가기 | Command + W |
탭 새로 열기 | Command + T |
닫았던 탭 다시 열기 | Command + Shift + T |
파인더에서 폴더 한번에 가는 단축키 | Command + Shift + G |
현재 실행중인 창들 확인 | Command + TAB (트랙패드 손가락 3개로 위로 쓸기) |
대부분 윈도우와 메커니즘(?)이 비슷하나 몇개는 조금 다른 것 같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기본적인 프로그램 설치 및 개발 환경설정, 맥 단축키들을 정리해보겠다.
* 참고 *
(맥북 구매시) 애플 공홈 vs 쿠팡 비교
맥쓰사 카페에서 보면 맥북을 살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이 어디서 살지이다.
나는 애플 공홈에서 구입하였는데, 쿠팡에서도 많이들 사는 것 같다.
쿠팡에서 사는 것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 이벤트성 할인을 많이 한다. (공홈의 교육할인보다 저렴할 때도 있다.)
- 카드사에 따라 최대 36개월까지 할부가능 (공홈의 경우 최대 12개월)
- 배송이 빠르다(당일배송) -> 공홈에서 시키면 너무 오래걸리는데 굉장히 큰 장점인 것 같다.
- 하자가 있는 제품이 와도 반품이 가능하다 (공홈도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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