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라우드 인턴] 파파고 이미지 번역팀 체험형 인턴 지원 후기 (2. 코딩테스트)

[네이버 클라우드 인턴] 파파고 이미지 번역팀 체험형 인턴 지원 후기 (1. 서류전형(?))

서류 전형(?)에 합격하고 다음은 코딩테스트였다. 커피챗 당시 코딩테스트가 없을수도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아주 약간의 기대를 품었지만, 역시나 코딩테스트는 꼭 봐야했다.

 

코딩테스트 준비를 항상 몰아쳐서 하는 나로서는 정말 큰일났다 .. 싶었고, 이렇게 좋은 기회를 코테 때문에 떨어지면 너무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에 코테 준비를 바로 시작했다. 프로그래머스 level2 문제들을 주로 풀었고, 네이버 코테 후기들을 전부 찾아보며 어떤 유형으로 나오는지 확인했던 것 같다. 후기들중에 코테가 정말 쉽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코딩테스트는 정말 쉬웠기 때문에 이런 준비들은 그닥 도움 되지는 않았다.

 

쉽다는 것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를수는 있지만, 프로그래머스 level2보다는 확실히 쉬웠던 것 같다.

다만 통계 문제가 하나 있었고, 모든 문제가 영어로 되어있고, 세 문제 중 한 문제는 무조건 c/c++로 풀어야한다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통계 문제는 내 전공이 통계학과였기 때문에 매우 쉽게 해결했고, 영어도 주어진 시간이 많아서 천천히 읽으면서 하면 됐다. c++로 푸는것이 조금 변수였는데, c++을 배워본적은 없지만 문제 자체가 간단했고, 예전에 친구들과 코테 스터디를 할 때 c++로 하는 애들이 많아서 문법이 나름 익숙했다. 무엇보다 구글링이 가능했기 때문에, 파이썬으로 먼저 구현한 후 c++ 문법을 찾아가며 천천히 바꾸니까 해결할 수 있었다.

 

총 세 문제로 155분동안 codility라는 사이트에 접속해서 풀면 되는 방식이였는데, 시간도 굉장히 여유로웠다.

첫번째 문제는 재귀문제였고(난이도는 백준 실버1 정도) c++로 구현하라는게 당황스러웠지만, 문제 자체는 할 만 했다.

두번째 문제는 통계 문제였는데, 사실 통계 문제라고 부르는게 부끄러울 정도로 간단했다. 두 데이터가 주어졌을때, 독립 여부, 상관계수 및 공분산을 구하는 class를 짜는 것이였는데, 파이썬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에 얼마나 친숙한지를 보는 것 같았다. 다만 상관계수 및 공분산을 구할때 numpy 함수로 풀면 안되고 직접 일일이 구현해야했다. (np.cov 사용 x)

마지막 문제는 흔히 푸는 코테 문제 였는데 이것도 단순 구현이였다. 역시나 백준 실버 2~1 정도 되었던 것 같다. 가장 쉽게 풀었던 것 같다.

 

세 문제 한시간 정도만에 완벽하게 풀었다고 생각해서 이거 뭐지... 싶었는데 영어 문제여서 놓친 조건이 없는지 검토를 몇번씩 하고 시험을 종료했다. AI 개발자에게 복잡한 알고리즘 지식을 요구하지는 않는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은데 .. 뭐 비슷한건가? 생각하고 점수를 확인해봤는데 88점이였다. 3번 문제의 시간 복잡도가 0점인 것 빼고는 다 잘 풀었는데, 이정도면 합격 할 것 같아서 다행이였다. 참고로 codility는 시험이 종료된 후 해당 링크로 다시 들어가보면 자신이 몇 점인 지문제별 공간복잡도 / 시간복잡도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결과는 시험보고 6일 후에 나왔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마지막 관문인 최종 면접 후기에 대해 적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