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라우드 인턴] 파파고 이미지 번역팀 체험형 인턴 지원 후기 (2. 코딩테스트)
[네이버 클라우드 인턴] 파파고 이미지 번역팀 체험형 인턴 지원 후기 (1. 서류전형(?)) 부캠 수료와 동시에 진행되었던 파파고 이미지 번역팀 인턴 채용 프로세스 .. !! 어느덧 2달이 지났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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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관문은 최종 면접이였다.
최종 면접은 총 2시간 진행되었는데, 내가 현재까지 해왔던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 20분과 이에 대한 질답 및 기타 기술면접 1시간 40분으로 구성 되었다. 20분 간의 발표를 위해 총 ppt 80장 ... 을 만들었고 !! ppt의 퀄리티나 발표 자체는 정말 자신 있었다. 기술 면접도 어느 정도는 자신 있었는데, 이건 우매함의 봉우리 그 자체였다.
첫 20분 발표는 면접관님들 표정도 정말 좋았고, 나도 준비해간 내용들을 전부 깔끔하게 말한 것 같아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면접관님들도 발표를 너무 잘 해주셔서 딱히 질문이 없다고 해주셨다. 그런데도 역시나 날카로운 질문들이 몇개 들어왔고, 프로젝트에서 diffusion model의 경량화를 위해 사용한 LoRA layer이 정확히 어디에 붙는지 설명해줄 수 있냐는 질문 빼고는 완벽하게 답변한 것 같다. 사실 이 답변도 대충 당연한 말로 그럴싸하게 아마 attention 연산이 수행되는 모든 layer에 붙는 것 같다라고 말씀드렸다.
문제는 그 이후의 기술 면접이였는데, 면접을 진행하며 내가 얼마나 대충 공부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아마 문제 은행 형식에서 몇가지 질문들을 하시는 것 같았는데, 질문의 깊이도 깊고 우선 아는대로 설명해봐라 라는 질문이 대다수였다. 예를 들어 Optimization에 대해 아는 대로 설명해봐라~ 라고 하시고 momentum, RMSProp 등에 대해 설명하면 이에 대한 꼬리 질문을 "여러개" 하시는 형식이였다.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 40~50퍼센트 정도 답변을 한 것 같고, 리눅스 명령어부터 ML/DL 이론까지 다양하게 물어보셨다. 특히 자연어처리 보다는 컴퓨터 비전 쪽 질문을 많이 하셨는데, 그래도 내가 자연어처리 공부를 위주로 해왔던 것을 어느 정도는 알고 계신 것 같아서 다행이였다. (자세한 질문 목록은 궁금하시면 댓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람들이 왜 너도 나도 면접 스터디를 하는지 뼈저리게 느꼈던 1시간 40분이였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그렇게 면접은 종료되었다.
사실 면접을 말아먹었지만, 붙을 것 같다는 근자감이 어느정도 있었다. 초반 발표를 정말 잘 했던 것 같고, 면접관 분들께서도 흡족해하시는 표정이였기 때문이다. 다만 경쟁자들이 너무 쟁쟁한 사람들일 것 같고, 기술 면접 질문들에 전부 완벽하게 답변하는 괴물(?)들도 있을 것 같아서.. 50대50 정도라고 생각했다.
결과 발표는 정말 늦게 나왔는데 무려 3주나 걸렸다.
이 과정에서 면접 결과 발표가 늦어져서 죄송하다는 메일도 오고, 휴학 신청기간도 끝나버렸다.
휴학 때문에 정말 머리가 아팠는데 .. 우선은 학교는 그냥 다니고 있었고, 지도 교수님과의 상담 끝에 지도 교수님이 학과장님이셔서 휴학 신청 기간 끝나도 휴학 승인을 해주겠다고 하셔서 마음 편히 기다릴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저의 지도교수님 ,,,)
결과 발표가 너무 늦어져서 떨어지려나 .. 하는 생각과 떨어뜨릴 것이였으면 지연 메일도 안보내고 바로 떨어뜨리겠지 하는 생각이 겹치면서 굉장히 머리 아픈 3주였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는 최종 불합격 메일을 받았다. 아마 지금 네이버 공채도 열려 있고, 신입사원 + 인턴까지 뽑기에는 무리가 있었기에 어쩌면 .. 아무도 안 뽑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거로 하자)
휴학을 다행히 안해서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다. 학부생 3학년이 네이버 정도의 대기업에서 diffusion 연구를 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
아쉬움도 잠시, 곧바로 시험기간 및 과제 폭탄 현생을 깨닫고 우선은 학교 생활 3학기를 잘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이버가 정말 좋은 기업이고 가고 싶은 것은 맞지만, 만약 가더라도 그 기업을 위해 뼈를 묻을 생각은 없기 때문에 나의 가치를 더 키워서 네이버 인턴보다 더 좋은 기회를 얻으면 되는 것이다.
약 2달 동안 취준 맛보기를 하며 창업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은 좀 더 커졌던 것 같고, 우선은 학교 생활 3학기를 좋은 학점으로 마무리하고 실력을 좀 더 키워야겠다! 지금 하고있는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곧 다가올 시험이나 잘 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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