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립스 제출 후기!!

지난번 포스팅에서 다음 포스팅은 뉴립스 제출 후기!! 이기를 희망했는데, 꿈을 이뤘다(?).
AI Safety / Concept Erasing in Diffusion을 주제로 NeurIPS 2025에 무사히 잘 제출했다.
4월 초까지만해도 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였는데, novelty 하나 믿고 쭉 달리다보니(폭풍 실험, 폭풍 피드백, 폭풍 구현, 폭풍 실험, 폭풍 피드백, ... x n) 꽤나 만족스러운 논문이 완성되었다. 4-5월 동안 실험을 정말 많이 돌렸고, 다 세어보진 않았지만 스크립트 파일이 내 레포에 한 100개는 되지 않을까 싶다 .. ㅋㅋ;; 물론 내 더티 코딩 때문도 있지만 그만큼 단 한 달 내내 단 1분도 gpu를 놀게하지 않으려 노력했던 것 같고, writing과 실험은 병렬적으로 정말 정말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각설하고, 어쨌든 뭐 막판에 교수님한테 칭찬도 받고 굉장히 뿌듯한 submission이였다 (다시 돌아가도 이 논문보다 완성도 있게 마무리하지는 못할 것 같다).
또 이렇게 열심히 하게 된데에는 ICML 억셉이 꽤나 크게 작용했던 것 같다. 내 두번째 논문이였는데, 사실 떨어지면 이것도 뉴립스에 내려고 했어서 더 간절히 기도했던 것 같다. ICML 리버탈도 사실 같이 준비하는게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이건 공1저자가 있어서 정말 정말 다행이였고 너무 든든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동안의 리버탈에서 사실 점수를 올린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무려 2점이나 올린게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사실 이전에도 올려줄만한 리버탈이였다고 생각하지만, 사람 마음을 바꾸는건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점점 논문을 쓰거나/ 리버탈 하는 짬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 .. 뭐 박사과정 분들이나 나보다 훨씬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 보면 콧방귀를 뀔 수도 있겠다 ㅋㅋ
아무튼 이제 끝까지 미뤄뒀던 cvpr/icml 둘 다 아카이브에 올리고, 포스터도 만들고, 학회 갈 준비도 하고, 평소에 못 읽었던 논문들도 읽으면서 재정비를 할 시간이다. 최근에는 VideoVQA나 Multimodal Reasoning에도 관심이 좀 생겨 이런 분야들을 포함해서 다양한 분야의 논문들을 읽어보려한다. 5-7월에는 공부를 좀 많이 하고 연구는 좀 천천히(덜) 하려고 "계획은" 하고 있는데, 이번에 뉴립스 제출하면서 생각난 아이디어 + 원래 하던 representation disentanglement in safety -> 이 두개는 틈틈이 해야할 것 같다(매주 미팅은 해야하니까..). 뉴립스 제출하면서 생각난 지금 연구의 후속 연구는 아이디어가 정말 단순해서 금방할 수 있을 것 같고 AAAI정도에 내면 참 좋을 것 같다. representation disentanglement는 너무 어려운 주제라 중간에 방향을 틀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웬만하면 ICLR에 혹은 CVPR에 내보고 싶다. 박사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는 아직도 고민인데 .. 우선 미국에 있는 대학원들 중 핏이 잘 맞는 + 고민 없이 박사 갈만 한 학교들은 컨택 메일을 써볼 것 같다. 광탈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뭐 .. 뉴립스 까지 잘 돼서 1저자 세 편이면 꽤 강력한 candidate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미국 박사가 잘 풀리지 않는다면, 아마 취업도 병행할 계획인데, 삼성리서치나 네이버 정도의 연구를 할 수 있는 좋은 회사면 굳이 박사를 하고 싶지 않다.. 박사과정 5년이라는 기간은 내가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는 긴 시간이라 신중해지는 것 같다. 물론 아직도 고민중이고 올 해 동안에도 계속 생각이 바뀔 것 같다 (특히 CVPR을 갔다오면 많이 바뀌지 않을까 싶다. 가서 박사과정 분들과 많은 얘기도 나누고 조언도 듣고싶다.)
이제 곧 CVPR에 가는데, 가기 전에 최대한 많은 논문을 읽고, 가서 저자들과 최대한 많은 discussion을 할 것이다. 아래는 내가 읽으려고 계획중인 paper list인데, 너무 많고 넓은 분야들이라 다 읽을 수 있을까 싶기는하다.. 그래도 safety와 image editing, flow matching 일부 정도는 읽어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 그리고 내 개인 웹사이트도 만들었다. 귀찮아서 계속 미뤘는데, 논문이 몇 편 억셉되니 필요성을 확실히 느낀 것 같다. 억셉된 논문들의 프로젝트 페이지도 만들어야하는데 .. 이런 것들은 확실히 연구에 비해서는 (참) 귀찮은 것 같다. 아무튼 다른 사람들에게 나를 잘 소개하고 네트워킹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서 잘 활용해볼 계획이다.
다음 포스팅은 내가 병에 걸려 논문 리뷰 포스팅을 올려야겠다고 마음먹지 않는 이상 CVPR 2025 후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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